HSBC, 미국 소매금융 철수한다…“아시아에 집중”

입력 2021-05-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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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개 지점 중 90개 시중 은행에 매각...나머지도 처분 예정
“이번 결정은 아시아 성장 전략에 큰 역할” 기대

▲홍콩에 있는 HSBC 본사. 홍콩/로이터연합뉴스
▲홍콩에 있는 HSBC 본사. 홍콩/로이터연합뉴스
유럽 대형은행 HSBC가 미국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려는 조처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HSBC는 성명을 통해 “미국 소매금융 네트워크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148개 지점 가운데 80개를 시티즌스은행에 매각했고 10개 지점은 캐세이은행에 팔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지점도 점차 처분할 예정이다.

회사는 “두 은행과의 거래 과정에서 1억 달러(약 1117억 원)의 거래 비용이 발생하는 것 외에 상당한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철수 후 미국에는 물리적인 소규모의 네트워크만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HSBC는 지난해에도 지점 80개를 폐쇄하고 45억 달러의 비용 절감과 3만5000개의 일자리를 감축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과 유럽 지점의 소매금융 매출이 저조한 까닭이다.

HSBC의 그레그 힝스턴 아시아태평양 개인금융(PB) 대표는 “미국에서의 결정은 HSBC의 아시아 성장 전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자산 고객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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