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신 나오는 플랜B…김종인 "김동연, 대권 나올 수도"

입력 2021-05-17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동연 과거 생활 두고 "흙수저에서 시작해 드라마틱"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 힘 의원총회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화상으로 나오고 있는 당선자 인사를 듣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 힘 의원총회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화상으로 나오고 있는 당선자 인사를 듣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활동이 늦어지는 가운데 야권에선 '플랜 B'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전 부총리가 대권을 준비하기 위해 움직인다며 대통령 선거 주자로 나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17일 보도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김 전 부총리가 움직이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아젠다를 들고나오는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부총리는 흙수저에서 시작해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라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해 설계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김 전 부총리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세가 기울어 청계천 판잣집 생활을 하는 등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런 점을 거론해 김 전 부총리가 대통령 후보로서 이야기가 된다고 말한 것이다.

그는 또 "김 전 부총리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한 듯하다"며 "경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경제 대통령 얘기와 함께 (대선 주자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는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차기 대선 구도와 관련해선 "코로나19로 양극화가 과거보다 아주 심해졌다"며 "기본소득 같은 게 하나의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두고선 "제일 위협적인 후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결과를 보면 물론 근소한 차이로 송영길이 됐지만, 옛날처럼 친문이 좌지우지했으면 홍영표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의 발언으로 야권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이 침묵하는 상황에 김 전 부총리가 플랜B로 나올 가능성이 생기게 됐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최근까지 언론 인터뷰를 자제했으나 최근 머니투데이 등 언론과 인터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며 메시지를 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74,000
    • -0.07%
    • 이더리움
    • 5,108,000
    • +9.64%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2.4%
    • 리플
    • 739
    • +1.37%
    • 솔라나
    • 241,500
    • -3.32%
    • 에이다
    • 682
    • +2.25%
    • 이오스
    • 1,190
    • +3.93%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2.21%
    • 체인링크
    • 22,940
    • -2.09%
    • 샌드박스
    • 639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