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안정적이라고?

입력 2021-05-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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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국고채 10년물 금리 주간 변화
▲주요국 국고채 10년물 금리 주간 변화
국내 10년물 금리가 전고점에 접근하고 있다.

KB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11일 “경기, 물가 피크아웃(peak out) 인식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수급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미국은 수급이 다소 개선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국내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도 추가 재난지원금 발표 후에는 공급 부담이 완화된다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지만,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과 통화정책 방향도 확인 심리가 있을 것”이라며 “그 전까지 경제지표 예상과 실제의 차이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방어적, 스티프닝 우위 대응 권고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주요국 금리는 대체로 하향 안정됐다. 미국의 4월 ISM 제조업지수가 60.7로 예상치 65를 밑돌았다. 연준 의장은 경기 개선에도 고르지 못한 고용 회복 등을 지적하며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미 10년 금리는 기대 인플레가 상승했으나, 실질금리와 함께 하락했다. 이에 달러 약세도 지속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5~7월 국채 발행계획에서 발행량을 지난 분기 수준으로 유지했다. 해외 투자자의 수요도 지속하며 수급 부담이 완화됐다.

선진국 중 영국의 금리 낙폭이 가장 컸다. BOE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 목표 매입 금액은 유지했다. 다만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통화정책의 기조 변화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다.

신흥국은 달러 약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흥국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크게 유입됐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3.5%로 75bp 인상했고, 6월 회의에서도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10년물 금리는 10bp 상승에 그쳤지만, 헤알화는 달러 대비 약 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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