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4곳 D등급 판정 가능성 높아

입력 2009-01-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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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바닥 다지기'란 말을 언급해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이에 화답이나 하듯 건설사들에 대한 퇴출 기준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약 300개 건설사가 퇴출 또는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대상이 될 전망이다.

2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은행연합회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 작업반이 만든 신용위험평가 기준에 따라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 건설사에 대한 퇴출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은행권이 퇴출 대상 선정을 위해 만든 기업신용위험 평가표에 따르면 건설사의 배점 비중은 재무 항목이 40%, 비(非)재무 항목이 60%다. 재무 항목 중 부채비율 300% 이상, 차입금 의존도 50% 이상, 매출액 대비 운전자금 비율 70% 이상, 매출액 대비 현금성자산 비율 2% 미만이면 D등급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과 증권가에서는 높은 부채비율로 D등급을 받아 퇴출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건설사는 모두 14곳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위권내 대형 건설사로는 재벌 계열 건설사인 S건설사가 포함되며, 20위권 내 업체들 중에서는 K사, P사 2개사가 이에 해당한다. 30위권에서는 D사와 N사, H사등이 있다. 이밖에 지난 11월 부도설이 났던 S건설사도 포함돼 있으며, 주택전문업체인 B사와 D사, S사, J사 등도 자칫하면 퇴출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평가 결과, 부실징후 기업인 종합평점 C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실시하고, 부실기업인 D등급은 퇴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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