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고급휘발유…1분기 비중 첫 2% 넘겨

입력 2021-05-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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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판매량 47만3000배럴…정유사들 판매 확대 경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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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입차 판매 증가세에 고급휘발유 판매량도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S-OIL) 등 국내 정유업체들은 고급휘발유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체 휘발유 판매량은 1913만7000배럴이었다.

이중 고급휘발유는 47만3000배럴로 2.47%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점유율 2%를 넘겼다. 보통휘발유는 1866만4000배럴로 97.53%였다.

고급 휘발유란 엔진 출력 저하와 이상 연소 현상을 막는 '옥탄가'가 94 이상인 제품이다. 보통 휘발유보다 리터 당 100~200원 비싼 편이다.

고급휘발유는 보통 수입차에 쓰인다. 특히, 유럽 자동차 제조사에서 만드는 고급 차량의 경우 엔진 출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고급 휘발유를 넣어야 한다.

최근 수입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고급휘발유도 증가세를 이어왔다.

1분기 고급휘발유의 비중은 2017년까지 1% 안팎을 유지하다가 2018년 1.25%, 2019년 1.53%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보통휘발유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고급휘발유는 늘면서 점유율이 2%에 육박했다.

올해는 보통휘발유 수요 회복세에도 고급휘발유가 40% 가까이 늘어나면서 비중이 더 커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7297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4%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누적으로는 7만1908대로 31.5%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전체 휘발유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고급휘발유의 비중이 늘었다"며 "올해는 전체 수요가 회복세인 상황에서도 고급휘발유 비중이 더 많이 증가한 것을 보면 그만큼 수입차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유사들은 커지는 고급휘발유 시장을 겨냥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3월 기준 고급휘발유 시장 점유율은 GS칼텍스가 45.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현대오일뱅크 21.4%, SK에너지 18.8%, 에쓰오일 14.4% 등 순이다.

특히, 작년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를 인수한 현대오일뱅크는 고급 휘발유 판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10%대에서 20%까지 높였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일반 석유제품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유사들이 고급 휘발유 시장에서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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