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입력 2009-0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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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 고객만족가치 창출도 강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1일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09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에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의 합병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계 항공업계는 적극적인 합병과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이같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굳건히 해야 미래의 세계항공업계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 회사의 목표를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과 흑자 달성'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고유가와 환율변동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의 요구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고객의 평가가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변화의 흐름을 예측하고 더 나아가 능동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

조 회장은 또한 시스템 경영의 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조 회장은 "회사는 한 개인의 역량이 아닌, 조직의 역량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올해부터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탬)가 본격적으로 현업에 적용되는 해인만큼 새로운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켜서, 우리의 업무 방식이 곧 Best Practice 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고객인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회사 내에서 서로 믿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하자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그는 "위기는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것이고,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위기 또한 없다고 생각한다"며 "올해의 경영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본다면 기회 요인도 반드시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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