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된 GTX-D 노선에도… 인천 집값은 '고공행진'

입력 2021-05-02 14: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한강신도시 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계획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한강신도시 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계획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김포도시철도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 연결되는 '김포선'으로 확정됐다. GTX-D 노선이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인천 검단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집값 하락도 예상됐지만, 아직 큰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서구는 GTX-D 노선이 처음 '김부선'(김포~부천선)으로 발표된 지난달 22일 아파트 매물이 3698건 나왔으나 이달 2일 현재 3582건으로 오히려 줄었다.

인천 집값 역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4월 26일 기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51%였다. 이는 시도별로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 동향(4월 26일 기준)에서도 인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53%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0.67%)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지만,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인천은 부평구가 0.63%, 미추홀구와 서구가 나란히 0.62% 오르며 인천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인천은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웰카운티1차' 전용 84㎡형은 지난달 24일 5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종전 신고가(3월) 5억4000만 원보다 한 달 새 1000만 원이 오른 것이다.

서구 청라동 '엑슬루타워' 전용 110㎡형도 지난달 27일 6억5700만 원의 신고가에 매매됐다. 종전 최고가(3월) 6억5000만 원보다 한 달 새 700만 원 올랐다.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인천 서구를 비롯해 연수구 등은 GTX-B 노선, 인천지하철 1·2호선 연장 등 여전히 교통 호재가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GTX-D 노선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 소재 G공인 관계자는 "GTX-D 노선이 강남 직결이 되지 않아 주민들의 실망감은 높지만 이로 인한 실망 매물이 나오거나 하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E공인 관계자는 "다른 교통망 호재도 많이 있고 GTX-B 노선을 이용해 향후 서울 직결 노선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라며 "특히 서울·경기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동안 인천은 덜 올랐다는 인식도 강해 이 일대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68,000
    • -0.24%
    • 이더리움
    • 4,547,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01%
    • 리플
    • 758
    • -1.17%
    • 솔라나
    • 209,400
    • -2.29%
    • 에이다
    • 680
    • -1.16%
    • 이오스
    • 1,216
    • +1.76%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5
    • -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2.53%
    • 체인링크
    • 21,010
    • -0.57%
    • 샌드박스
    • 668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