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1분기 영업이익 5343억 원…분기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21-04-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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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755억 원…영업이익 흑자 전환
정유 및 건설장비서 영업이익 4925억 원…실적 개선 이끌어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더불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기준 매출 6조755억 원, 영업이익 53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는 지주 출범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앞선 분기 영업이익 최대치는 2017년 3분기에 기록한 5192억 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조선, 정유, 건설장비 등 전 부문에 걸쳐 견고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유 부문인 현대오일뱅크와 건설장비 부문인 현대건설기계가 총 49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윤활기유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 4128억 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영업망 확대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출범한 이후 분기 최대인 7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분기 대비 국내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미국 법인 손익 개선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 175억 원을 기록해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글로벌서비스 또한 영업이익률 10%를 기록, 영업이익 237억 원의 견고한 실적을 냈다.

한국조선해양도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6815억 원으로 조선 부문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선가 상승에 따른 신규 선박 수주의 공사손실충당금 감소,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67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4.5% 줄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그룹의 주요 사업인 조선과 정유, 건설장비 등에서 견고한 실적을 거두는데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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