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 아파트...절반이상 분양시기 '불확실'

입력 2008-12-31 09:07 수정 2009-0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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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부동산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계획을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내년 분양예정 물량 중 절반 가까이가 분양일정을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대략적인 분양 물량만 잡았을 뿐 분양시기는 시장상황을 봐가며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9년 분양예정인 총 가구수는 25만1808가구이며, 이중 일반분양은 18만9137가구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양시기가 확실히 안정해진 곳이 무려 12만4847가구로 이는 전체 가구수의 49.58%를 자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P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내부에서는 계획물량이 잡혀있지만 시기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공개를 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B건설사 관계자는 "내년 분양계획은 시장상황을 보고 상반기 정도에 확정할 예정이며, 지금 단계에서는 기존 사업지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건설사 중 내년 분양게획을 발표한 곳은 우남건설, 벽산건설, 한화건설, LIG건영, 동문건설, 신창건설 등이다. 경남기업과 금호건설, 대우건설도 연내 분양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반면 중앙건설, 동원개발, 일신건영 등은 내년 분양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뱅크 나기숙 연구원은 "내년 분양시장을 예측하기는 어느 해보다 힘들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서울·수도권 위주로 분양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규제완화로 혜택을 보는 재건축 단지나 조합원들로 인해 빈집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재개발 단지 위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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