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서 잠든 대학생, 나흘째 실종…애타는 가족들 “아직 희망이 있을까”

입력 2021-04-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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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서 잠든 대학생 실종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한강공원서 잠든 대학생 실종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서울 한강 인근에서 술 취해 잠들었다가 실종된 대학생의 가족이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대학생 A씨(21)는 지난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나흘째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A씨는 2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한강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행방이 묘연해졌다. 같이 술을 마신 친구는 오전 4시 30분경 일어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버지는 블로그를 통해 “잠수교를 건너 강북을 뒤지기 시작했고, 아내는 실종신고를 했지만 아들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제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흔히 말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인데, 볼 수 있을지 오늘도 3일째가 지나간다”라고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는 “형사분들도 노력하시지만, CCTV는 너무 없고 있어도 흐릿해서 아들인지 아닌지 파악이 안 된다”라며 “아직 희망이 있을까. 결과가 나올 때까진 버텨보겠지만 저도 이게 계속 살아야 할 인생인지 모르겠다”라고 심경을 적었다.

한편 경찰은 실족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근 CCTV 분석과 함께 한강경찰대와 헬기·드론 등을 동원해 수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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