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최초 언팩 연 삼성전자…'갤럭시 북 프로'로 승부수

입력 2021-04-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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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1시 노트북 단독 최초 '삼성 갤럭시 언팩' 개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2종 공개…내달 14일 출시
모바일 기기 익숙한 사용자 위해 강력한 휴대성과 연결성 갖춰
노태문 사장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모바일 컴퓨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북 프로 360'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북 프로 360'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PC 사업에 다시 날개를 달 채비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8일 오후 11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에서 '갤럭시 북 프로(Galaxy Book Pro)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갤럭시 북 프로' 2종이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노트북 언팩을 열고 해당 시장 공략 의사를 밝힌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노트북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글로벌 PC 판매량은 3억 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약 10% 넘게 성장했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치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선 LG전자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선 레노버, HP, 델, 에이서 등 PC 기업들에 밀려 존재감을 거의 잃은 상황이다. 시장 점유율도 1%대에 불과하다.

▲삼성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프로'에 갤럭시 스마트폰의 DNA와 PC의 강력한 성능을 결합해 '모바일 컴퓨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인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LTE·5G 이동통신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신제품 2종 모두 11㎜대 두께로 가방이나 파우치에 휴대할 때도 전혀 부담이 없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13.3형 모델은 11.2㎜ 두께에 무게는 868g으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11th Gen Intel® Core™ processors)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Intel® Iris® Xe graphics)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고성능, 고효율 모바일 PC인증 제도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도 획득했다.

▲삼성 '갤럭시 북 360'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북 360'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가위식 매커니즘을 새로 적용한 '프로 키보드(Pro Keyboard)'는 타자 속도는 높이면서도 조용하고 편안한 타자감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최대 23% 커진 터치패드는 웹사이트를 스크롤하거나 세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핀치 줌을 할 때 더욱 편리하다.

개방형 협력 차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도 강화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 매끄럽게 연동할 수 있다. 일례로 'Windows에 연결하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휴대폰' 앱 통합을 통해 노트북 내에서 최대 5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노트북 최초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노트북으로 집 안의 불을 끄거나, 온도를 바꾸거나, 주방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에 접속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갤럭시 스마트 태그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갤럭시 북 프로'의 '스마트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AI 플랫폼 '빅스비'도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신제품 2종은 내달 14일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을 갖췄다. 가격은 181만~274만 원이다.

'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 선택지가 있다. 가격은 130만~251만 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유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소통 방식 등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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