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2005년 대덕 이후 입주기업 10배ㆍ매출 21배 늘어

입력 2021-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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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당 평균 고용인원 51.7명…일반 제조기업보다 12.6명 많아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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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가 2005년 최초 지정 이후 입주기업 수는 10배, 매출액은 21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005년 대덕 연구개발특구 최초 지정 후 16년 만에 연구개발특구가 혁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는 출연연(52개), 연구기관(44개), 교육기관(34개), 기타공공기관(74개), 비영리기관(49개), 기업(6782개) 등이 입주(2019년 기준)해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혁신 주체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혁신거점이다. 대덕특구 지정 후 기업 수는 687개에서 2019년 기준 6782개, 매추액은 2.5조 원에서 54.6조 원, 코스닥 상장기업 수는 11개에서 99개로 늘었다.

연구개발특구의 사업체(6782개)는 전국 사업체(417만6549개)의 0.1%에 불과하지만, 매출액은 8배, 종사자 수는 10배 높은 비중을 차지해 일반 제조기업이나 전국 중소기업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구 제조업의 평균 고용인원은 51.7명으로 전국 39명 대비 1.3배 높아, 일반 제조기업보다 기업당 12.6명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특구 내 중소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전국 중소기업의 1.5배, 평균 종사자 수는 1.7배, 평균 연구개발비는 1.2배로 높아, 연구개발특구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개발특구는 전국 연구개발비의 12.5%(정부재원 기준 연구개발비의 34.5%)가 투자되는 과학기술의 거점으로 풍부한 연구인력과 우수한 연구성과를 보인다. 연구개발특구에는 5만2390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존재하며, 전국 박사급 연구원 10만5672명의 46.8%에 해당한다. 또 공공기술 이전 건수 및 공공기술이전료는 연구개발특구가 전국 대비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공공기술을 활용한 사업화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 설립 및 성장 지원, 첨단기술기업의 지정, 엑설러레이팅 등을 통해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기준 특구 코스닥 상장기업 99개 중 29개 기업(29.2%)이 연구소기업 혹은 첨단기술기업 제도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또 2006년에서 2018년까지 매출액이 10배 이상 성장한 대덕 연구개발특구의 고성장기업 28개 중 15개(54%) 기업이 특구육성사업화지원(R&BD)이나 첨단기술기업의 지정 등 연구개발특구육성 사업 및 제도를 통해 성장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특구에 있는 기업 중 신성장 분야 비중(매출ㆍ종사자 수·R&D 비용)이 약 20~37%까지 차지해 한국판뉴딜 거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는 출범 초기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연구소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지역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계가 확대되는 등 비즈니스 기반 혁신클러스터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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