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 강력한 수요 기대감에 실적 전망 상향

입력 2021-04-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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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전망치 43억~63억 달러에서 90억~110억 달러로
코로나19와 수에즈운하 봉쇄 영향
“유리한 환경 4분기까지 이어갈 것”

▲세계 운임 변동 추이. 26일(현지시간) 기준 2979.76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세계 운임 변동 추이. 26일(현지시간) 기준 2979.76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가 강력한 수요 기대감에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해 순이익 기대치를 기존 43억~63억 달러(약 4조7773억~6조9993억 원)에서 90억~110억 달러로,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은 85억~105억 달러에서 130억~150억 달러로 올렸다.

회사는 “지속적이고 강력한 실적은 주로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망의 병목현상과 컨테이너 부족이라는 예외적인 시장 상황에 기인한다”며 “유리한 환경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의 약 5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 운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에만 2배 이상 올랐고, 올해 초 발생한 수에즈운하 봉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머스크는 올해 세계 시장 수요가 기대치(3~5%)를 넘어 5~7%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에 의해 수요가 주도된다”고 설명했다.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커스텐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연간 수익 전망치를 상향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새로운 실적 가이드라인은 예상보다 가능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어 “컨테이너 운임이 전망보다 빠르게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내달 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회사 주식은 지난해 42%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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