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상괭이 보호하는 사회적기업에 '돈쭐 행렬'

입력 2021-04-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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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산, 상괭이 인형 펀딩 시작 당일 목표액 초과 달성

▲인플루언서 런소영과 상괭이 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인플루언서 런소영과 상괭이 인형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최근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 개설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을 초과했다. 멸종 위기종인 상괭이를 보호하는 캠페인에 '돈쭐 행렬'이 이어진 것이다.

우시산은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 16일 당일 목표 금액 200만 원을 넘어섰다. 25일 오전 8시 기준 총 484만 원이 몰렸다.

'멸종위기 상괭이를 지키는 특별한 인형'이라는 제목의 상괭이 인형은 버려진 페트병 7개로 재활용한 제품이다. 멸종위기 해양동물을 보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는 웃는 듯한 표정이 특징이다. 무차별적 혼획과 플라스틱 쓰레기로 해마다 개체 수가 줄어 2012년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라이프박스와 상괭이 등 멸종위기 동물 스티커 등의 리워드가 함께 진행 중이다. 라이프박스는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자작나무 상판으로 제작돼 캠핑용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우시산은 이번 크라우드펀딩 수익금 일부를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해 상괭이 보전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기후변화 대책으로 나무 수천 그루를 심는 것보다 고래 한 마리를 보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결국 상괭이를 지켜야 인간도 계속해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펀딩 얼리버드 50명에게는 인천시 강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디자인한 멸종위기 바다생물 컬러링북도 함께 증정한다. 펀딩은 다음 달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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