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사과, “벨기에 여론도 안 좋아”…대사 부인 폭행 논란 대신 사과

입력 2021-04-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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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줄리안 (출처=줄리안SNS)
▲방송인 줄리안 (출처=줄리안SNS)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벨기에 대사 부인의 폭행 논란에 사과했다.

24일 줄리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에 정말로 벨기에 사람으로 창피한 일이 생겼다”라며 최근 공분을 사고 있는 주한벨기에대사관 부인의 폭행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 9일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은 용산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 2명을 폭행해 논란이 됐다. 이후 대사관 측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경어체를 쓰지 않는 등 또 한 번 무성의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벨기에 출신의 줄리안은 “지금 벨기에 뉴스에 보도되고 있어 부모님이 무슨 일이냐고 전화가 왔다”라며 “벨기에 매체 댓글을 보면 ‘말이 되냐’, ‘창피하다’ 등 비판과 벨기에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든 것에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줄리안은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한데 사과문도 늦게 올렸고 마지막에 ‘끝’이라고 적혀있는 것 보고 한숨만 쉬었다”라며 “CCTV가 없었다면 이 일이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까를 생각하면서 공개되어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줄리안은 해당 글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제가 벨기에인이긴 하지만 대사관이나 대사님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대응을 지켜만 봤다. 하지만 열이 받아서 적게 됐다”라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벨기에국민으로서 벨기에 국민들을 대변하여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은 “줄리안이 미안할 필요 없다”, “이렇게 마음 써 줘서 고맙다. 하지만 줄리안이 사과할 일이 아니다”, “마음고생을 왜 줄리안이 하는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줄리안은 1987년생으로 올해 35세다. 2004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활동을 시작하게 됐으며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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