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재고 급증·인도 코로나 우려에 ‘일주일 최저’

입력 2021-04-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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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7일째 신규 확진자 20만 명 넘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급증...기대치와 큰 차이
OPEC+, 다음 주 기술회의 예정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는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마저 급증하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2달러(2.1%) 하락한 61.3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1.57달러(2.36%) 하락한 65.0달러로 집계됐다. 두 지표 모두 13일 이후 종가 기준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스타드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석유 부문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요새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약세 요인은 투자자가 리비아발 강세 요인을 무시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리비아 석유공사는 중앙은행과의 예산 분쟁으로 인해 하리가 항구에서의 원유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시장에선 공급 감소의 기대감이 반영돼 장 초반 유가가 소폭 오르기도 했다.

딕슨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미국 원유 재고가 축적되고 있고 인도와 다른 국가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원유 비축량이 지난주 예상치 않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재고는 59만4000배럴 증가한 4억9300만 배럴로 집계됐는데,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 전망을 집계한 수치(300만 배럴 감소)와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주 세계 최초로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던 인도는 이번 주 들어 25만 명을 웃도는 등 7일 연속 2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 뉴델리는 이미 6일간의 봉쇄령을 내린 상황에서 추가 조치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다음 주 기술 회의를 앞두고 있다. 전날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이들 회원국에 가격 담합을 비롯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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