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추가 피해 24건 발견”

입력 2021-04-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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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사과문 올려

▲KT가 21일 오전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KT 홈페이지 갈무리)
▲KT가 21일 오전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KT 홈페이지 갈무리)

KT가 최근 불거진 초고속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KT는 21일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KT는 “최근에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품질 저하의 발생 원인을 파악한 결과,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 작업 중 고객 속도 정보 설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10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체 고객을 조사해 총 24명의 고객 정보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KT는 “앞으로 오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인터넷 이용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속도 정보 오류가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드려 정해진 기준에 따라 요금을 감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유명 정보기술(IT) 유튜버 ‘잇섭’이 이달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기가비피에스(Gbps) 요금을 내면서 100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를 제공받았다는 문제 제기를 하면서 시작됐다. KT는 20일 잇섭을 만나 인터넷 속도 저하에 관해 기술적인 오류를 설명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자 정부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실 관계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며, KT가 의도적으로 잘못을 했는지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달 22일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태조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전반에서 비슷한 문제가 없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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