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코인?”…영국, 디지털 화폐 발행 검토 TF 설치

입력 2021-04-20 08:25 수정 2021-04-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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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부총재·재무부 차관보가 TF 이끌어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3월 3일 영국 런던 중심부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열린 가상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3월 3일 영국 런던 중심부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열린 가상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재무부가 중앙은행인 영란은행과 디지털 화폐 가능성을 검토할 새로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가능성에 관한 예비작업을 연계하기 위해 재무부와 영란은행이 새로운 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수낙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재무부 TF 구성에 대한 언급과 함께 “브리트코인(Britcoin?)”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영란은행도 TF에 대해서 “국내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도입할지에 대해 정부와 은행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이익과 위험, 실용성에 대해 이해 관계자들과 폭넓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TF는 존 커닐프 영란은행 부총재와 캐서린 브래딕 영국 재무부 차관보(금융서비스국장)가 이끌 예정이다.

영국 정부의 이날 발표는 최근 일일 거래대금이 수십조 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암호 화폐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만약 영국에서 영란은행의 지원을 받는 방식으로 디지털 화폐가 도입되면 기업과 개인은 돈을 보내는 데 제3기관의 중개가 필요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기존 대출기관이 수행하는 역할 또한 180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란은행 측은 “디지털 파운드화가 지폐, 동전과 같은 기존의 현금이나 본래의 은행 계좌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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