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주기' 오세훈 "위기에 강한 서울…‘매뉴얼 서울’ 만들 것"

입력 2021-04-16 15:50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월호 7주기인 16일 '매뉴얼 서울'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동시에 재난과 위기대응 태세 점검에도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세월호 7주기를 맞이하여 각오를 밝힙니다'라는 발표문을 통해 "위기에 강한 서울,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매진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세월호 사고 당시 페루 리마시청에서 자문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회고하며 "황망했다. 너무도 가슴이 아파서, 또 무력감에 할 말을 잃었다"며 "그 이후 한 달여 고국에서 전해지는 가슴 미어지는 소식에 외국 생활이 더욱 견디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 부패와 불법, 편법과 탈법이 사고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진단하며 "부정부패를 없애고 대한민국을 매뉴얼 사회로 만들어 위기와 돌발 사고에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도 진상 규명에 무게 중심을 두고 말씀하신다. 물론 진상규명이 변화의 바탕"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소중한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진상규명에 멈춰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 각 분야가 모두 나서 변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각 분야가 모두 나서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준법과 신뢰라는 사회 자본을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로 매년 세월호 추모일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매뉴얼 사회'로 나가야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매뉴얼을 완비한 사회'가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세월호 추모일은 매년 우리 사회의 재난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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