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으로 간 AI…똑똑한 주방가전이 뜬다

입력 2021-04-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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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조정 등 AI로 개인 맞춤형 기능 강화…최적 조리법 제공도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개인 맞춤형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스포크 직화오븐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개인 맞춤형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스포크 직화오븐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최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주방가전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 등에 접목되던 AI 기술은 주방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스포크 직화오븐 AI’를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직화오븐 AI는 차별화된 조리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기반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고 감각적인 비스포크 색상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사용습관에 따라 모드 순서와 온도가 자동 조정되며, 새롭게 적용된 ‘대화형 알림창’을 통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23가지 요리의 조리 과정을 쉽게 안내해준다.

또한, 자주 하는 요리의 조리법을 ‘나만의 레시피’로 저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빅스비 음성명령이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온도·시간·메뉴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탈리아 종합 가전 스메그코리아는 초소형 냄비부터 대형 프라이팬까지 자동으로 크기와 위치를 인식해 조리할 수 있는 ‘리니아 인덕션’을 이날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구 사용에 경계 없는 프리존 가열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오토포트(Autopot) 감지로 지름 9㎝의 작은 냄비부터 대형 조리기구까지 스스로 인식해 팬의 크기와 조리 위치에 따라 열을 전달한다. 작은 조리 용기를 주로 사용하는 1~2인 가구는 물론 여러 팬과 냄비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요리도 가능하다.

▲LG전자가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디오스 광파오븐’ 제품군을 확대한다. 모델들이 39L 용량 신제품(모델명: ML39PTW)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디오스 광파오븐’ 제품군을 확대한다. 모델들이 39L 용량 신제품(모델명: ML39PTW)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지난달 냉장고 도어 전면 디스플레이와 LG 씽큐 앱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디오스 스마트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장실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 3대를 활용해 보관 중인 식품을 인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과 연동돼 보관 중인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방법을 추천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씽큐 푸드 메뉴의 스마트 식품관을 이용하면 식품 구매 또한 편리하다.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디오스 광파오븐’도 대표적 집콕 가전으로 인정받으며 꾸준한 인기다. 이 제품은 AI 쿡 기능을 도입해 LG 씽큐 앱의 카메라로 CJ, 풀무원, 동원의 간편식 63종에 있는 바코드를 찍기만 하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국내 가전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AI 연구에 투자해 오며 가전제품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고민해 왔다. 삼성전자는 2019년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를 통해 영국의 AI 기반 레시피 기업인 위스크(Whisk)를 인수하며, 주방가전과 AI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LG전자도 특허청에 ‘IoT셰프(IoT Chef)’와 ‘아트셰프(Art Chef)’를 등록하는 등 사물인터넷(IoT)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주방가전 브랜드를 준비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디자인과 고성능 외에도 AI와 결합한 스마트함과 편리성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갖추는 추세로 프리미엄 주방가전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라며 “AI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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