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채승석 애경개발 전 대표…항소심서 집행유예

입력 2021-04-15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애경산업)
(사진=애경산업)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재판장 장재윤 부장판사)는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채 전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채 전 대표에게 3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전에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일이 없는 데다 연령과 성향,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선고된 형기가 다소 가벼워 보이고 실형을 선고하기에는 무거워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자수한 이후 범죄사실을 모두 털어놓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검찰이 애초 인지하지 못한 범죄까지 말했다"며 "보석으로 풀려난 뒤 약물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았고 치료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다"고 말했다.

채 전 대표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에서 총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해당 병원의 원장과 공모해 프로포폴 투약 내용을 분산 기재하는 등 총 90회에 걸쳐 진료기록부를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채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항소심 재판부가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한동훈 “빠르게 22억 벌려면 ‘조국당’ 비례1번 부부처럼”
  • 또 저격한 한소희 “환승연애 아니야…혜리에게 묻고 싶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14: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001,000
    • +0.42%
    • 이더리움
    • 5,064,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5.94%
    • 리플
    • 882
    • +1.03%
    • 솔라나
    • 264,600
    • +0.8%
    • 에이다
    • 917
    • -0.33%
    • 이오스
    • 1,602
    • +6.52%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9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800
    • +2.95%
    • 체인링크
    • 26,920
    • -2.39%
    • 샌드박스
    • 990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