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사흘만에 급락..."당국 개입"

입력 2008-12-24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00원대 복귀...상승 압력속 경계감 지속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300원대 초반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31.5원 급락한 13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1.0원 급락한 1327.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돼 1340원대 초반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1310원대로 급락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1300원대 초반에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개입성 매물이 대거 들어오면서 환율이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1% 이상 하락했고 이날 코스피지수도 1.5%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11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쏟아내며 원화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오후 들어 환율 안정에 대한 당국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면서 환율을 급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국민은행의 ING생명 지분 매각대금이 2억5000만달러 가량이 매물로 유입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일부 은행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당국 개입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도 "국내외 증시의 하락으로 환율 상승을 예상했었으나 환율이 급락하자 대거 손절매에 나서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서울 미세먼지 '나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44,000
    • -1.61%
    • 이더리움
    • 4,216,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0.18%
    • 리플
    • 2,779
    • -3%
    • 솔라나
    • 183,000
    • -4.39%
    • 에이다
    • 547
    • -4.87%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14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30
    • -5.82%
    • 체인링크
    • 18,230
    • -5.3%
    • 샌드박스
    • 172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