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단합해달라… 모든 건 제 부족 때문”

입력 2021-04-11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패배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당을 향해 "단합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모두 열심히 했다. 모든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마음이 무척 아프다"며 "패하고 나면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서로 비난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서로 다른 의견도 서로 품고서 품이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문 형식으로 적었다.

이어 당원을 향해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박영선을 나무라시고 내년 목련이 필 때까지 단합해주시옵소서. 서로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해주시옵소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오직 하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련이 필 때'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3월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목련이 필 때’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3월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보선 이후 민주당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목소리를 키우는 등 선거 참패 이후 쇄신 방향을 둘러싸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오세훈 국민의 힘 후보가 57.50%를 득표했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18%를 득표해, 18.32%포인트 격차로 오 후보가 당선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54,000
    • +5.89%
    • 이더리움
    • 4,192,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6.78%
    • 리플
    • 720
    • +1.98%
    • 솔라나
    • 217,300
    • +8.43%
    • 에이다
    • 630
    • +4.65%
    • 이오스
    • 1,111
    • +4.03%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50
    • +6.87%
    • 체인링크
    • 19,270
    • +5.65%
    • 샌드박스
    • 614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