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액면분할로 12일부터 매매 정지···주가 더 오를까?

입력 2021-04-09 08:43

▲카카오의 3월 이후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카카오의 3월 이후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카카오가 주식 액면분할로 오는 12일부터 매매 정지에 들어가는 가운데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액면분할 후에도 이같은 움직임이 이어질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15일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12~14일 매매가 일시 정지된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 채널(KIND)를 보면 지난 해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액면분할을 한 상장사는 10곳이다. 액면분할 때 감자·무상증자 등을 진행한 상장사는 제외했다.

이들 상장사의 주가는 분할 후 3개월간(하이스틸은 4거래일간) 평균 16.1% 올랐다. 다만 상승한 상장사가 4곳, 하락한 상장사가 6곳으로 하락한 곳이 더 많았다.

액면분할이 주가의 바로미터인 실적 등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액면분할이 주가 방향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유통 주식 수가 증가해 소액 주주의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물론이고 지난해 이후 액면분할을 한 상장사 10곳 모두 분할의 목적으로 '유통 주식 수 확대'를 내걸었다.

실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8년 5월 액면분할(1주→50주)을 한 삼성전자의 경우 같은 해 말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 주주 수(보통주 기준)는 76만1374명이었다. 이는 분할을 시행하기 전인 2017년 말 기준 14만4283명에서 약 5배 늘어난 것이다.

네이버 역시 같은 기간 지분을 1% 미만으로 보유한 소액 주주 수가 1.7배(3만7067명→6만3824명) 증가했다. 네이버는 2018년 10월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시행 한 바 있다.

액면분할이 주식 거래를 활성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카카오 주가는 이와 무관하게 긍정적인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의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분 일부를 보유한 두나무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으로 카카오 주가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본사와 자회사를 통해 두나무 지분 23.1%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두나무 상장 시 지분가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상장을 앞둔 주요 자회사의 실적과 기업가치 또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본업의 성장과 모멘텀(동력)이 이끄는 주가 상승 잠재력 또한 여전히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모빌리티 투자 유치 및 사업 성장, 연중 (카카오) 페이와 뱅크 상장,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프라이즈·그라운드X 등 신사업 성장의 본격화에 주목한다"면서 목표가를 55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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