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넷리스트와 5년만에 특허분쟁 합의

입력 2021-04-07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호 특허사용 계약에 따른 로열티 약 446억 원 수준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사진제공=SK하이닉스)

수년간 반도체 관련 특허소송을 이어온 SK하이닉스와 미국 반도체기업 넷리스트(Netlist)가 합의를 통해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넷리스트는 각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에 대한 상호특허사용 계약(Cross License)을 체결했다.

넷리스트 측이 특허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해온 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SK하이닉스가 지급하는 식이다. SK하이닉스가 지급하는 로열티는 약 4000만 달러(약 446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넷리스트는 SK하이닉스가 자사의 미국 반도체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ITC는 양 사건 모두 SK하이닉스의 특허 침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냈다.

넷리스트는 지난해에도 지난해 텍사스 서부지방법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재차 제기했지만, 이번 합의로 모든 분쟁을 종료하게 됐다.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넷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뿌리인 옛 LG반도체에서 근무한 홍춘기 대표가 2000년 설립한 회사다. 미국 회사지만, 한국 출신 반도체 인사들이 주축을 맡고 있다.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샌디스크, IDT 등 거대기업과 특허 전쟁을 벌일 정도로 메모리 설계 분야에서 다양한 특허를 보유 중이다. 2015년엔 삼성전자와 2300만달러(254억 원) 규모 상호 특허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넷리스트 특허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메모리와 스토리지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SK하이닉스와 파트너십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곽노정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0,000
    • -0.55%
    • 이더리움
    • 4,515,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869,000
    • -0.52%
    • 리플
    • 3,056
    • +0.63%
    • 솔라나
    • 195,600
    • -1.76%
    • 에이다
    • 632
    • +1.44%
    • 트론
    • 427
    • -0.7%
    • 스텔라루멘
    • 354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70
    • -1.9%
    • 체인링크
    • 20,290
    • -2.73%
    • 샌드박스
    • 21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