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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아동 임상시험 중단...“혈전 우려”

입력 2021-04-07 08:04

옥스퍼드 주도 임상 시험, 혈전 우려에 중단키로
유럽의약품청, 이르면 7일 혈전 부작용 관련 브리핑 예정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아동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혈전 발생 우려 때문이다.

옥스퍼드대학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성인 접종과 혈전 발생 간의 연결고리를 조사하는 동안 아동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옥스퍼드는 지난 2월부터 6∼17세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200명은 백신을 맞고, 나머지 100명은 위약을 투입해 결과를 대조하는 방식이다.

옥스퍼드대학 측은 임상 시험 자체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잠재적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앤드루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아동 임상시험 자체에 안전 우려는 없다"면서도 "추가 접종을 하기 전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성인 혈전 발생 사례 조사 관련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MHRA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영국 내 158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는 30건이었으며 이 중 7명은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WSJ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 70개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된 이후 수천만 회분이 접종된 가운데 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혈전 우려로 접종 관련 일부 제한을 두고 있다. 영국에서도 혈전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을 향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MHRA는 백신의 위험성보다 이점이 더 크다며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계속 권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위험성보다 접종에 따른 이익이 크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과 혈전 사이의 관계에 관해 아직 검토 중이며 7일이나 8일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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