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산, 자트로파 이용 바이오디젤 사업 필리핀에서 추진

입력 2008-12-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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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디젤 사업 본격화로 에너지사업 다각화

한국기술산업은 1년 5개월간의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대한 내부 사업준비 및 외부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사업성과 회사 전략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해 사업 조직을 구축하고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은 필리핀에서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유앤넷컨과 사업 협력하기로 했으며, 필리핀에서 바이오디젤 원료작물인 자트로파 플랜테이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현지 네트웍과 사업기획력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필요한 재원의 대부분은 정책자금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제휴, 자트로파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관련 FI(재무적 투자자) 및 SI(전략적 투자자)를 통해 조달할 것이고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기술산업은 2007년 8월에 국영 PNOC-AFC와 '자트로파 바이오디젤 사업에 대한 포괄적 제휴'를 했고, 올해 2월부터는 필리핀 현지법인인 'KTIP'(Korea Technology Industry Philippine)를 설립해 현지 시장조사, 사업기획, 타당성 검토 등 각종 사전 조사를 수행하는 등 1년 5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쳤다고 밝혔다. 또한 PNOC-AFC 및 현지의 LGU(Local Government Unit)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1차로 1만ha의 직영농장을 조성한 후 직영 농장 개발 및 계약 재배 방식을 통해 재배 면적을 점차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기술산업의 이문일 대표는 "한국기술산업은 세계적 기업으로 급성장할 기회를 에너지테크놀로지(ET)와 바이오제약기술에서 찾고자 꾸준히 사업추진과 과감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면서 "오일샌드유전사업의 경우, 유가는 40달러대로 낮은 수준이지만 다행히 아스팔트 시장과 가격이 좋은 상황이어서 내년에는 좋은 실적이 예상되며, 또한 친환경에너지 사업인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가시화해 에너지사업 포트 폴리오를 확대 구축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트로파는 남미원산의 다년생 관목으로서 생장능력이 좋고 비 식용작물이라는 점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바이오디젤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디젤 생산국인 독일, 미국, 영국, 일본, 내덜란드 등의 선진국이 중국, 인도,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대규모 플랜테이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가의 변동와 관계없이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술산업은 무리하게 식재면적을 늘리는데 주력하지 않고 현지 공무원, 농민, 환경단체, 전문가 그리고 한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트로파 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자트로파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사업이 아닌 오히려 농·임업 사업이라는 인식아래 자트로파 오일 및 우드 팔레트 (Pallet) 등의 에너지 사업, 옥수수 등의 간작(Inter-cropping)을 통한 곡물 사업, 부문과 의약품 및 첨단 소재 등의 바이오 부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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