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속전력선통신기술 세계 표준 채택

입력 2008-12-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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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속 전력선통신(PCL) 기술이 내년 초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ISO)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중점 추진해온 전력선통신을 이용한 원격검침 및 지능형 전력관리 시스템, 홈네트워크 등 전력IT 응용분야에 대한 세계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3일 국제표준화기구(ISO) 정보통신기술위원회(JTC1/SC6)가 우리나라의 PCL 기술 국가표준(KS X 4600-1)에 대한 기술 검토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초 이를 국제표준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SO가 최종 검토 중인 '고속PCL기술'은 별도 통신선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전력선을 이용해 장비 제어와 기기간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로 원격검침, 지능형 전력관리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국제표준 발간이 완료되면 우리나라의 고속 PCL 기술은 전력선 통신 분야에서 최초의 국제 표준이 된다.

또한 유럽, 미국 등 표준 선진국의 전유물이였던 ISO 속성절차(Fast Track)를 한국 최초로 활용해 성공적으로 국제표준화를 추진함으로써 우리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게 기표원 측 설명이다.

고속 PCL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젤라인 측은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면 2010년 약 16억달러로 예상되는 세계 PCL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5년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 유발 등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기표원은 표준화의 시장 지배력이 큰 IT융합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한 국내 중소기업 기술 발굴과 선진국형 국제표준화 지원 확대 등의 적극적 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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