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IPO시장 내년 활기 찾을까?

입력 2008-12-23 10:19 수정 2008-12-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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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ㆍSK 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 상장 줄 이을 듯

올해 최악의 한해를 보낸 IPO시장이 내년 상장을 준비중인 대기업들의 계열사가 줄을 잇고 있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또 다른 관심거리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 포스코, SK그룹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알짜 계열사 40여개 업체가 내년 중에 상장계획을 세워두고 있어 IPO시장이 뜨거워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과거 증권가가 활황기일때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IPO시장의 투자를 통해 짭짤한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또 해당 기업 역시 증시 상승세를 타면서 기업자금 조달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11월 2000포인트를 넘어섰던 코스피지수가 올해 890선까지 추락하면서 IPO시장에도 극심한 한파가 닥쳐왔다. 상장 준비중이던 기업들이 계획을 모두 철회하는 등 극심한 침체기를 걷고 있는 것.

◆내년 상장 기업 53개...IPO시장 부활 기대

지난 2007년 단 1개 기업이 상장을 철회한 반면 올해는 티스퓨처를 포함해 10개사가 공모를 연기했고 2개 기업이 상장 자체를 포기했다.

그러나 2009년에는 다시 한번 IPO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외국기업들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상장예비심사를 받은 기업 중 대기업 계열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말과 내년 중에 상장예정인 기업은 총 53개사에 달하고 있다. 또 외국기업 6개사가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2009년 내에 외국기업 50개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IPO시장의 부활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IPO시장 블루칩을 잡아라

내년도 신규 상장예정기업들 가운데 대기업 계열사들을 눈여겨 볼만하다. 한화증권은 '2009년 주식시장 전망'이라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주목해야 할 상장 예정 기업으로 코오롱생명과학, STX엔파코, 동양생명보험, 이수앱지스, 동원엔터프라이즈, 한국정밀기계, 디비정보통신, 포스코건설, 대우캐피탈, 롯데건설, 에스케이씨앤씨, 진로 등 12개 기업을 꼽았다.

이 가운데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대기업 계열사로는 코오롱생명과학, STX엔파코, 동양생명보험, 포스코건설, 대우캐피탈, 롯데건설, 에스케이씨앤씨 등 9개사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2007년 기준으로 3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양생명보험과 에스케이씨앤씨도 각각 2조7000억 원과 1조1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알짜기업이다.

아울러 상장을 통한 차익을 얻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포스코가 89.5%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로 엄청난 상장차익이 기대되고 있으며 롯데건설은 호남석유화학이(32.8%)이, 동양생명보험은 동양종합금융증권(13.3%)이 주요 주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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