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142만달러 규모 유전자분석 해외수출계약 체결

입력 2008-1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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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국영연구기관에 차세대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제공

마크로젠은 말레이시아 국영연구기관인 MPOB(Malaysian Palm Oil Board)와 오일팜에 대한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프로젝트 수행 계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크로젠은 오일팜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분석(WGS, Whole Genome Sequencing)해 제공하고, MPOB는 확보한 유전체 정보를 오일팜의 품종개량 등을 위한 연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회사의 직전사업연도 총매출의 약 11%에 달하는 142만2000달러이며, 옵션에 따라서 최대 152만달러까지 증가될 수 있다. 또한 마크로젠은 향후 MPBO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직 분석되지 않은 오일팜 생물종에 대한 최초의 전체 유전자 정보분석은 물론 지금까지 버섯, 배추 등의 유전체 분석과정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일팜 생산성과 품종 특이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찾기 위한 유전체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전통적인 오일팜 품종개량 방법을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최신 품종개량 기술로 대체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팜오일 산업은 고무산업에 이어 두번째 규모의 말레이시아 수종산업으로 말레이시아는 자국산업의 전략 생물종인 오일팜에 대한 대규모 유전체분석 프로젝트를 국책연구로 추진하고 있다.

오일팜으로부터 추출한 팜오일은 식량, 연료뿐만 아니라 세제, 화장품, 항산화 영양제 등 수많은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기존 대두유보다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바이오연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팜오일 물량의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MPOB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전략 산업인 팜오일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 오일팜에 대한 유전자 정보의 확보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마크로젠이 확보하고 있는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 대한 탁월한 기술력과 전문지식은, 오일팜의 유전자 정보에 대해 최단기간에 최고의 성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MPOB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해외 주요 경쟁업체들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평가, 실사 등 수개월간의 심사 및 경쟁을 거친 후 공개입찰에서 최종적인 협력사업자로 선정됐다.

기존에 국내에서 수행되었던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의 유전체 정보량과 비교할 경우 이번 오일팜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작업으로 특히, 국내에서 아직 분석되지 않은 특정 식물종에 대한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de novo whole genome sequencing)을 통해 해당 식물종의 유전체 지도를 처음으로 작성한다는 점에서 국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기술에 있어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로젠의 김형태 공동대표는 "말레이시아 국영연구기관인 MPOB에 고품질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마크로젠이 전세계 고객으로부터 그 실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마크로젠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및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급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유전자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분야에서도 기술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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