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 내곡동 땅 겨냥 “MB패밀리ㆍ황태자 땅 붙어있는 곳”

입력 2021-03-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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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현직 시장으로서 그린벨트가 풀린다는 것을 몰랐다는 건 거짓말”이라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후보자토론회 주도권 토론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MB), 이상득 전 의원, MB 조카 땅도 있다”며 “MB패밀리와 MB황태자가 붙어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결권에 대해 서울시장이 모를 수 없다. 서울 시 공무원들이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증언을 한 것”이라며 JTBC의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사건의 본질은 거짓말을 했느냐 안했느냐”라며 “공직자 이해충돌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야당의 반대로 이해충돌방지법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것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찜찜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제 와서 하나씩 둘씩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곰탕처럼 우려먹는 것이라고 하는데 새로운 사실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도 “내곡동 땅 이슈는 공직자로서 오 후보의 태도 문제”라며 “거짓말과 논점 흐리기를 하는 시장은 안 된다. 공익을 위해서는 정직과 공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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