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유명 배우, 성폭행 혐의에 영화서 하차

입력 2021-03-30 20:00 수정 2023-05-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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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해머 (출처=아미 해머SNS)
▲아미 해머 (출처=아미 해머SNS)

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머가 성폭행 혐의 등으로 영화에서 하차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아미 해머가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더 빌리언 달러 스파이’에서 최종 하차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디 오퍼’에 이어 세 번째 하차다.

앞서 아미 해머는 지난해 한 누리꾼의 폭로로 러시아 소녀와 4년간 불륜 관계였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또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에피라는 이름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에피는 아미 해머로부터 정서적, 성적 학대를 당했으며 이후에는 신체 폭력까지 심해져 죽음의 공포를 느꼈고 극단적 선택까지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미 해머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교제한 모델 페이지 로렌즈 “그가 내 갈비뼈를 제거할 의사를 찾고 싶어 했다. 갈비뼈로 훈제 요리를 해 먹고 싶어 했다”라며 그의 식인 패티시를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는 또 다른 전 여자친구인 코트니 뷰체코비치도 비슷한 주장을 해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나 아미 해머는 “온라인상에 떠도는 나에 대한 악랄하고 공격적인 주장에 답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한편 아미 해머는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다. 국내에서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난해 7월 엘리자베스 챔버스와 결혼 10년 만에 이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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