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분기 GDP 성장률 4.48%...시장 전망 하회

입력 2021-03-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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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전망치 5.7% 밑돌아
연간 목표치 6.5%는 유효
연말 인플레 7.8% 전망하며 위험 경고하기도

▲베트남 GDP성장률 변동 추이. 출처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 GDP성장률 변동 추이. 출처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정부는 여전히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으며, 경기 회복에 따라 인플레이션도 추가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은 이날 1분기 GDP 성장률이 4.4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종합해 산출한 전망치인 5.7%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응우옌티홍 통계청장은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발하면서 1분기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만 올해 GDP는 정부가 기대하는 6.5%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수요가 회복하면 연말까지 자국 인플레이션은 7.8%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당국이 제시한 목표치인 4%도 훌쩍 넘는 것이다.

통계청의 응우옌뚜오안 인플레이션 담당 부서장은 “유가 상승과 국내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며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 등 일부 공공서비스의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분기 무역 흑자는 4억 달러(약 4530억 원)를 기록해 전망치(10억 달러)보다 크게 뒤처졌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16% 상승했고, 은행 대출은 19일 기준 0.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가레스 레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경제는 바이러스로 1분기 추진력을 약간 잃었지만, 최근 관련 규제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다음 분기에 경기는 강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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