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별세…짜파게티·신라면 개발 라면 1위 기틀

입력 2021-03-27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심 창업주인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92세다.

농심 측은 "신 회장이 이날 오전 3시 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국내 라면 시장을 키운 장본인으로 1965년 이래 56년간 농심을 이끌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국내 롯데를 이끌었다. 그러나 1965년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형과 갈등을 겪다 독립 그룹을 세웠고, 이어 1978년 라면 업체인 롯데공업의 사명을 농심으로 변경하면서 롯데 결별했다.

1975년 '농심라면'을 개발했고, 1984년에 '짜파게티', 1986년엔 '신라면' 등 인기 라면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현재 국내 라면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 2위에 올라 있다. 농심은 라면 사업에선 1985년 이래 36년간 1위를 지키고 있다.

고인은 라면 외에 1971년 우리나라 최초 스낵인 '새우깡'을 개발했다.

앞서 신춘호 회장은 별세 이틀 전인 이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않으면서 경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차기 회장에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 부회장은 지난 주총에서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정부 "때마다 의료정책 백지화 요구하며 집단행동, 악습 끊어야"
  • ‘ETF 매도세’에 비트코인 일시 주춤…“솔라나는 여전히 견조” [Bit코인]
  • 4대 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 1억7000만 원…KB, 2억 돌파 목전
  • "금리 언제 내려"…방황하는 뭉칫돈 파킹형 ETF로
  • 가장 인기 많은 독재자 푸틴?…독재의 새 역사 썼다 [이슈크래커]
  • 단독 국세청, 세무서 가상자산 계좌 추진…법인계좌 '단계적 허용' 기대감↑
  • 결혼 생각 있는 성인, 겨우 절반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13: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70,000
    • -3.14%
    • 이더리움
    • 4,974,000
    • -5.29%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6.66%
    • 리플
    • 891
    • -1.44%
    • 솔라나
    • 275,600
    • -6.58%
    • 에이다
    • 922
    • -6.3%
    • 이오스
    • 1,366
    • -8.81%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85
    • -3.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3,300
    • -7.81%
    • 체인링크
    • 25,720
    • -7.18%
    • 샌드박스
    • 858
    • -8.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