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전 여친, 불법촬영 고소 취하한 이유…“계란으로 바위 치려다 깨져버렸다”

입력 2021-03-24 00:40

▲정준영 전 여친 고소 취하한 이유 (사진제공=비즈엔터)
▲정준영 전 여친 고소 취하한 이유 (사진제공=비즈엔터)

가수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가 고소를 취하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는 유튜브 채널 ‘끝까지 판다’에 게재된 ‘정준영 단톡방 사건’ 영상에 과거 정준영을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이유를 댓글로 남겼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전 여자친구는 “사건이 종결되고 진실이 밝혀진 5년간 잘못 알려져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제 이야기를 이번 기회에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저는 정준영이 저에게 소홀하여 우발적으로 고소한 것이 아니고, 고소를 당한 후 정준영이 저와 사귀는 척 달래서 고소를 취하한 것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일주일 만에 고소를 취하한 것에 대해 “변호사 상담 결과 증거가 불충분하여 제가 무고죄를 뒤집어쓸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라며 “정준영에게 사과와 재발방치 약속을 받아내고 동영상을 촬영한 정황 증거를 취득한 뒤 저를 지킬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한 후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에게 협조하여 탄원서를 작성하고 동영상의 존재를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를 걱정했다. 당시 취업을 준비 중이었다”라며 “정준영이 빠르게 무혐의를 받아야 저에게 2차 피해를 줄 수 있는 불필요한 언론 보도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정준영이 저 외에도 많은 여성의 영상을 유포하여 인권을 유린하고 성폭행까지 하는 악질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절대 정준영에게 협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제가 끝까지 싸워내지 못하고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한 후회로 더 큰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글쓴이는 “저는 모든 억울함과 후회 원망을 극복해내고 결국은 나 자신을 응원하며 제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왔고 현재 고귀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라며 “2016년의 저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다 완전히 깨져버렸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많은 분들이 성범죄 피해자의 심경에 공감해주고 함께해주는 세상이 오게 되어 참 다행스럽다”라고 안도했다.

또한 “피해자분들의 잘못이 아니며 부끄러워할 질도 아니라는 것, 그리고 피해자인 당신이 완벽하게 대처하지 않았더라도 괜찮다는 것, 당신의 인생을 짓밟은 범죄자가 처벌을 받는 것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라며 “또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언젠가 반드시 저처럼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글쓴이는 해당 글을 통해 “제가 고소를 취하한 이유는 ‘불법 촬영의 피해를 겪고도, 무고죄로 피소당하여 제 인생이 망쳐질까 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준영은 자신의 단톡방 맴버들과 함께 여성을 만취하게 만든 뒤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불법 음란물을 공유하는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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