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중고차 시장에서도 '찬밥'

입력 2008-12-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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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 최대 120만원, 토스카 130만원 하락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신차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GM대우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찬밥 대접을 받고 있다.

중고차 정보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자동차 중 중형과 준중형을 대상으로 3분기와 4분기 중고차 가격 차이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에 비해 GM대우 중고차 가격 하락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카즈는 자체 사이트에 등록된 현대 아반떼HD, NF 쏘나타, 기아 뉴 쎄라토, 로체, 르노삼성 뉴 SM3, 뉴 SM5, 대우 라세티와 젠트라, 토스카 등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1년 이상 판매된 자동차 모델을 대상으로 3분기와 4분기 중고차 가격 변화를 조사했다.

카즈에 따르면 준중형보다는 중형이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신차 출시에 따른 단종모델은 중고차가격 면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준중형을 살펴보면 신차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라세티프리미어, 포르테와는 달리 라세티와 뉴 쎄라토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라세티는 연식별로 평균 66만원이 하락해 최근 3개월간 중고차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모델로 나타났다.

특히 2006년식 라세티는 120만원이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라세티 2008년식 신차급 중고차도 25%가 하락해 라세티프리미어 출시의 역풍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포르테의 기존모델인 뉴쎄라토도 90만원이 넘게 하락해 모델 단종이 중고차 가격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줬다.

반면 삼성 SM3는 단지 20만원이 하락해 시세하락이 가장 적었던 모델로 나타났다.

중형차는 준중형보다 가격하락이 더 크게 발생했다.

대우 토스카는 3개월 만에 평균 130만원 하락했다. 경쟁모델인 뉴 SM5와 NF 쏘나타가 각각 60만원, 50만원 하락한 것에 비해 2배가 넘는 가격 하락폭이다.

반면 로체는 로체 이노베이션의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봐 3, 4분기 이전에는 분기별로 평균 50만원 하락했었으나 3, 4분기에는 10만원 하락했다.

카즈의 김성철 연구원은 "GM대우차가 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보니 '중고차할인전' 구성 비율도 모델 수에 비해 많은 20%가 넘는 편"이라며 "한편 다르게 생각하면 GM대우차를 저렴한 가격으로 옵션이나 주행거리 등 주행조건이 좋은 중고차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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