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TM 시장 영토 확장하는 효성

입력 2021-03-16 1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1-03-16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베트남ㆍ멕시코에 ATM 제조ㆍ판매 법인 신설

(출처=효성티앤에스 홈페이지)
(출처=효성티앤에스 홈페이지)

효성이 글로벌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영토를 넓히고 있다.

16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티앤에스는 최근 베트남과 멕시코에 ‘HYOSUNG FINANCIAL SYSTEM VINA’, ‘Hyosung Solutions S DE RL DE CV’ 등 법인을 새로 만들었다.

두 법인 모두 금융자동화기기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효성 관계자는 "멕시코의 경우 이전에도 ATM 관련 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법인을 만들었다"며 "베트남 법인은 투자 차원에서 설립한 것으로 아직 본격적인 시장 진출 차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효성티앤에스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을 주요 거점으로 전 세계 47개국의 ATM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그중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은 한국 구미와 중국 해주 등 두 곳이다. 국외에 ATM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효성이 유일하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러시아가 물량도 많을 뿐 아니라 이 나라들에서 제품을 인정받는 게 중요하다"며 "금융시스템에서는 인정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효성의 ATM 관련 국외 법인은 중국과 미국, 러시아 등에 이어 총 5곳으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거점으로, 멕시코는 남미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이 지역들에서 영향력을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효성티앤에스는 일찌감치 외국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사양 산업으로 취급받던 ATM 사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결과다.

한 기계에서 입ㆍ출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환류 기술’을 내세워 미국, 러시아, 인도 등에서 호응을 얻었다.

특히 효성은 자체 보유한 ATM의 핵심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저가형 기기에서부터 지점혁신솔루션까지 제품의 모든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효성은 미국 ATM 시장에서 점유율을 47%까지 높였다. 디볼드, NCR 등 미국 토종 ATM 업체들도 제쳤다.

효성티앤에스는 영업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92억 원으로 2019년 682억 원보다 30.8%가량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금융자동화기기 중 환류 기술이 있는 기계는 10대 중 3대가 채 안 된다"며 "앞으로 환류기에 대한 수요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97,000
    • -2.84%
    • 이더리움
    • 4,569,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4.71%
    • 리플
    • 769
    • -2.9%
    • 솔라나
    • 214,800
    • -5%
    • 에이다
    • 691
    • -4.82%
    • 이오스
    • 1,200
    • -1.4%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7
    • -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50
    • -3.81%
    • 체인링크
    • 21,180
    • -4.03%
    • 샌드박스
    • 676
    • -4.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