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탐정] 한국석유, 하한가를 둘러 싼 '說·說·說'

입력 2008-12-17 13:45 수정 2008-12-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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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가 연 이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한국석유와 관련해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17일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석유는 오후 1시 현재 전일대비 2만2000원(14.92%) 하락, 하한가인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는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에 거래를 시작해 전일 하한가에 이어 이틀 연속 하한가 행진이다.

한국석유 주가는 지난 달 초중순경 부터 급등세를 보여 10만원대에 있던 주가가 18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는 1년여를 넘게 끌고 있는 디엠파트너스와 현 최대주주와의 지분 경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최근 이틀간 하한가를 기록하자 이를 놓고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2대 주주인 디엠파트너스측에서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디엠파트너스는 9월 30일 기준 28%에 가까운 지분을 갖고 있었다. 이후 지분을 꾸준히 매도해 이달 10일 금융감독원에 지분 신고한 바에 따르면 13%대인 91625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놓고 디엠파트너스가 나머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하한가 잔량이 76000주 쌓여 있어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 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현 최대주주가 추가적인 주식 매입을 위해 의도적으로 주가 누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달 초 명동시장과 강남자금시장에서 한국석유 최대주주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구하러 다닌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중 12만주를 담보로 적게는 60억에서 많게는 90억까지 자금을 구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일거래량이 적은데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상황이라 자금 조달이 쉽지는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한국석유 관계자는 “주식담보대출을 받고자 자금시장을 알아보고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현 경영진을 음해하려는 세력이 퍼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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