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목과 어깨 통증 목디스크 의심해야

입력 2021-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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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초기에 발견한다면 도수치료로 근본적 해결 가능

▲사진=김종일 제이마취통증의학과 대표원장
▲사진=김종일 제이마취통증의학과 대표원장

혼잡한 출•퇴근에서도 사람들이 손에서 놓지 않는 물건이 있다. 그중 하나가 스마트폰인데, 이는 이제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갑이나 TV, 카메라, 음악 등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어 생활의 전반적인 역할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편리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기기의 사용시간이 급증하게 되면서 척추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보는 경우에 고개를 본인도 모르게 앞으로 빼거나 숙이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추에 부담이 갈 수 있는데, 이는 목디스크 등 경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경추부 추간판 수핵 탈출증’을 간단히 줄여 부르는 것인데, 해당 질환은 경추의 척추체 사이의 디스크가 신경근이나 척수를 압박해 발생하는 것으로, 목뿐만 아니라 어깨와 팔, 손가락 등의 저림이나 통증, 마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목디스크는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이나 컴퓨터 작업시간이 긴 직장인, 장거리 운전이 잦은 사람들이 목디스크를 경험하기 쉽다. 특히 컴퓨터 모니터나 핸드폰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쭉 빼거나 비스듬히 하는 경우, 수면 시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역시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목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목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가 빠져나온 정도나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깨가 자주 결리거나 팔이나 손 전체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디스크가 직접 척수를 압박하는 경우에는 사지의 힘이 빠지거나 균형감각이 저하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척추체의 모양이 일자목 또는 거북목으로 변형된 경우라면 경추부 디스크에 손상을 주고 관절염을 과속화 시킬 수 있으며 주의가 필요하다.

김종일 강남 제이마취통증의학과 대표원장은 “목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한다면 비수술 치료법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 도수치료가 있는데, 이는 치료사가 수기로 직접 관절과 근막을 이완시켜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로 적절한 약물복용 등과 병행하여 손쉽게 목디스크 증상의 완화를 꾀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전신 질환을 앓는 경우에도 추가적인 위험부담 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도수치료는 신체의 절개나 마취 등이 없이 때문에 출혈로 인한 감염이나 부작용, 기저질환 등 다양한 문제로부터 벗어난다. 또한, 최대한의 치료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환자의 상태나 특성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하여 1:1 맞춤으로 진행하고,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의 횟수나 강도 등을 적절히 조절하여 반복적으로 시행한다.

이어 김종일 대표원장은 “목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쉽게 변형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평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라면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목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 등을 강화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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