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암호 화폐 시장’ 주요 거래소 거래량 살펴보니

입력 2021-03-04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 19 이후 각국 정부에서 펼친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인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암호 화폐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암호화폐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의 경우, 일 거래량 300억 달러(약 33조 7,400억 원)를 돌파하는 등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최고치를 연일 돌파하고 있다.

수백 개의 계약을 제공하고 있는 바이낸스와 후오비와 달리, 10개의 계약을 제공하고 있는 바이비트에게는 놀라운 기록으로, 암호 화폐 불장의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비트는 이를 기념해 무기한 계약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총 6만 USDT 증정금 규모의 이벤트를 오는 9일(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인 CME를 제외한 해외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거래량 역시 60억 달러(약 6조 7,400억 원)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암호 화폐 분석업체 스큐의 자료에 따르면, 이는 현물 거래량의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 화폐에 대한 거래량으로 산정하면 수백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암호 화폐 분석업체 스큐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는 최초로 140억 달러(약 15조 6,7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선물 및 옵션시장에서 계약을 맺은 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이다. 암호 화폐 시장 강세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로벌 암호 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순위에서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바이낸스와 OKEx, 바이비트, 후오비는 모두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일정 금액을 거래소에 예치하고 원하는 암호 화폐를 공매수 혹은 공매도하는 거래 방식이다. 트레이더들간의 계약을 조건으로 호가에 주문이 체결될 가능성이 크고 체결 속도가 높은 풍부한 유동성과 높은 거래량이 거래소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현물거래와 달리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므로 많은 투자자가 몰리면서 매일 수조 원 규모로 커지고 있는 시장이다.

파생상품은 선물, 옵션, 스왑, 차액결제거래(CFD), 상장지수펀드(ETF)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다만, 레버리지를 활용해 기본 자산에 더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리스크도 매우 높아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바이비트 관계자는 “각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신중한 거래에 도움된다”라면서 “또한 높은 거래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사용자들의 수익 창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와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각국 당국에서는 관련 규제와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규제와 정책에 발맞춰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구축한 거래소만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42,000
    • -0.7%
    • 이더리움
    • 4,955,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1.65%
    • 리플
    • 721
    • +4.19%
    • 솔라나
    • 201,600
    • -4.5%
    • 에이다
    • 575
    • -2.54%
    • 이오스
    • 874
    • -5.72%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8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50
    • -3.65%
    • 체인링크
    • 20,520
    • -4.07%
    • 샌드박스
    • 484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