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랠리 기대감vs차익 실현...코스피 '주춤'

입력 2008-12-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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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당분간 강세장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가 정책 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충돌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7포인트(0.29%) 상승한 1161.56을 기록하면서 소폭 상승마감하는데 그쳤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기관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제한 시켰다. 그러나 장 막판 기관이 매도공세를 축소함과 동시에 개인들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결과적으로 상승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개인이 168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억원, 1255억원 순매도했다. 아울러 투신권 역시 150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0포인트(0.81%) 상승한 337.8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5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1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세에 동참했으나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4원 하락한 1349.6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1340원대로 진입했다.

개장 초반 4원 오른 1371원으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종합주가지수가 낙폭을 축소시키고 역외 매도세에 밀리면서 하락반전하는데 성공했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개인들이 2조2000억원 가까운 매도세를 보이다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시장이 소폭 상승했다"며 "프로그램 매물과 기관의 매도가 개인매수세를 분산시켜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서 팀장은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7일이 상승하면서 연속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시장에 작용했다"며 "주가가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으로 향후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나타나긴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서 팀장은 "당장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발표되는데 따른 부담감도 앞으로의 시장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코스피지수 상단 레벨은 높아지기는 힘들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080에서 1170선에서의 박스권 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진행됐던 강세장은 어느정도 진정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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