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학습 격차 현실화…서울대 합격 상위 20개 학교 중 ‘일반고 없다’

입력 2021-03-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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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최고 순위 27위 지난해보다 8계단 뚝…정시 합격자 삼수생 비중 ‘역대 최대’

▲서울 관악구 대학동 서울대학교 정문 앞으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관악구 대학동 서울대학교 정문 앞으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낸 상위 20개 고등학교 가운데 일반고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조선일보는 2021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상위 20개 고교 중 일반고가 한 곳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등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반고 학생들이 입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서울예술고다. 수시 70명, 정시 4명 등 총 74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이어 서울과학고가 68명, 용인외대부고 60명, 경기과학고 53명, 하나고 46명, 대원외고 43명, 대전과학고 43명 순이다. 전국 영재학교 8곳의 합격자는 지난해 282명에서 올해 327명으로 45명 늘었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합격자도 지난해 495명에서 올해 502명으로 늘었다. 상위 30위에 이름을 올린 자사고는 지난해 9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공동 19위로 일반고 중 순위가 가장 높았던 단국대 사대부고와 화성고는 올해 각각 32위와 35위를 기록했다. 올해 순위가 가장 높았던 일반고는 공동 27위에 오른 서울고·낙생고·상문고였다. 지난해 일반고 최고 순위보다 8계단 떨어진 수치다.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중 삼수생 이상의 비율이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학생 비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803명 중에서 삼수생 이상 비중은 16.6%(133명)라고 밝혔다. 서울대가 정시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반면 재학생 비율은 37.1%(298명)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7학년도에 52.5%까지 올랐던 재학생 비율은 이후 매년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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