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ㆍ화이자 백신 1병당 접종인원 1∼2명 늘린다…‘세계 최초’

입력 2021-02-27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질병청 “최소 잔여형 주사기 쓰면 잔량 사용 가능” 공문

▲국내 첫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관계자들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내 첫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관계자들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질병관리청이 신종 코로나비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바이알(병)당 접종 인원을 1~2명 늘릴 수 있도록 27일 허용했다.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를 활용하면 화이자 백신의 1병당 접종 인원을 6명에서 7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0명에서 11~12명까지 늘려도 무방하다는 지침을 공지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러한 내용의 ‘예방접종 실시방법’을 전국의 접종 현장에 배부했다.

백신 1병당 접종 인원 수를 이렇게 늘리는 것은 세계 최초다.

추진단은 공문에서 “최소 잔여형 멸균 주사기 사용 시 1바이알당 접종 권고 인원 수에 대한 접종 이후 잔여량이 남게 되면 폐기량 감소를 위해 잔여량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에는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 “동결된 화이자 백신이 해동되면 0.45cc 정도가 있고, 여기에 1.8cc의 생리식염수를 섞으면 총량이 2.2cc가 되는데 1회 접종 용량을 0.3cc로 하면 7인분이 나온다”며 접종 인원 확대 방법을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은 원액에 1.8cc의 식염수를 섞어 만들고 0.3cc씩 접종하게 돼 있다. 일반 주사기로는 1병 용량으로 5명분밖에 쓸 수 없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란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특수 제작해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한 특수 주사기다.

국내 제조사인 두원메디텍과 신아양행이 질병청에 납품했으며 풍림파마텍이 미국 수출을 앞두고 주사기를 우리 정부에 기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40,000
    • -2.79%
    • 이더리움
    • 4,515,000
    • -3.75%
    • 비트코인 캐시
    • 841,000
    • -1.58%
    • 리플
    • 3,041
    • -3.74%
    • 솔라나
    • 197,200
    • -6.27%
    • 에이다
    • 618
    • -6.36%
    • 트론
    • 426
    • +1.19%
    • 스텔라루멘
    • 363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10
    • -1.2%
    • 체인링크
    • 20,040
    • -6.18%
    • 샌드박스
    • 209
    • -7.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