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상승세 지속...정책수혜주 관심

입력 2008-12-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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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국내 증시는 미 자동차업체 빅3에 대한 구제금융안 불씨가 살아나면서 큰 폭으로 상승마감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프로그램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장을 이끈 가운데 한 때 선물가격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역시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보이며 수급개선에 앞장섰다.

이처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은 국내 증시는 연말랠리를 기대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정책랠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책수혜주 편입을 권하고 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악재 주도의 급락장에서 호재 주도의 베어마켓 랠리를 견고하게 연출하고 있다"며 "이는 현시점에서 향후 유추되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주식시장이 선반영하며 받아 온 충격속에서 내성의 튼실함도 이유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한편에서는 유동성 랠리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며 "그러나 금융불안과 경기침체가 공존하는 위기상황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정책을 내세우며 분주하게 긴급처방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개선징후는 뚜렷하지 않다"며 "미 빅3에의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기업실적 악화는 또 다른 양상의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글로벌 각국 정부의 신속하고 강력한 정책대응과 증시 내부의 수급개선이 이뤄지면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단행 이후 시중 자금경색이 다소 완화되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낙폭이 컸고 정책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들이 눈에 뛴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대내적으로 한중일 통화스왑 계약체결을 전후로 외환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돈맥경화 현상의 완화조짐으로 주식시장의 할인요인이 감소할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우호적인 시장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주식시장의 강세의 원인이 펀더멘탈 개선에 근거한 것이라기 보다는 위기극복을 위해 정책당국이 내놓은 대책에 의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랠리의 성격을 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자체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책당국의 대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으로 당분간 정책 관련 수혜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SOC투자관련주(기계, 철강, 전선, 건설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며 "한편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완화되고 있는 종목군(여행, 항공, 음식료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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