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구입, 지금이 적기다

입력 2008-12-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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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가격 급락에 내년 LPG가격 하락 전망

연비는 떨어지지만 저렴한 연료비로 사랑 받아온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이 최근 찬밥 신세다. 휘발유 가격과 경유값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LPG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리터당 1950원대에 육박했던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지난 6일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1384.98원, 경유는 리터당 1342.43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연초 리터당 870원대였던 LPG가격은 같은 기간 1111.04원까지 상승해 두 유종 간의 가격 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가격 상의 매력이 사라진 것이다.

차종 별로 봐도 LPG차의 대명사격인 기아차의 뉴 카렌스의 경우 지난달 622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81.7%나 급감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LPG 모델의 사이트 조회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카렌스, 레조, 타우너 등으로 대표되는 LPG 모델의 조회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수치는 11월 2주차에 정점을 이룬 후 주간 평균 5~6% 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낮아진 LPG차의 가격과 내년 LPG가격 하락 전망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LPG차를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지난 10일 국내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에서는 내년 1월 LPG 공급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발표한 바 있다.

발표대로라면 1월 LPG 공급가격은 kg당 400원 안팎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는 ℓ당 800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휘발유와 경유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PG가격만큼 폭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다시 벌어지면 LPG가 연료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즈의 김성철 연구원 역시 "현재 LPG차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라며 "하지만 1월 충전소에 LPG가격 하락이 반영되면 LPG차량의 수요가 일정 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가격도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쩌면 지금이 LPG차량 구입에 좋은 시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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