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1360원대로 내려왔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5.5원 하락한 13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7.0원 내린 1355.5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133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저가인식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이후 135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60원대 중반까지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0.75%, 2.18% 각각 상승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외국인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원화강세를 도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으로 외환시장의 수급이 원활해졌다"면서 "추가적인 하락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환율이 조정국면에 들어서면서 하락 압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저가인식 매수세가 꾸준이 들어오고 있어 큰폭의 하락보다는 중폭 이하의 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