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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호 접종’ 놓고 공방…다른 나라는?

입력 2021-02-23 13:12

“영국은 노인·미국은 간호사·이스라엘은 총리 먼저”

▲23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동 소화누리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모의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23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동 소화누리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모의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국내 첫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누가 '1호 접종자'가 되느냐를 놓고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안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1호 접종 대상이 돼야 한다는 야당과 접종 우선 대상자가 아니기에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여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보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에서는 백신 접종 1호 대상자를 어떤 기준으로 뽑았을까.

英·佛·스페인 ‘고위험군 고령층’ 우선…‘91세 할머니’ 세계 최초 접종

전 세계를 통틀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지난해 12월 8일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마거릿 키넌(90) 할머니다.

영국 정부는 80세 이상, 요양병원 거주자·직원, 고위험에 노출됐거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선정했는데, 그 가운데 고령층이 특히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결과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도 각각 장기 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모리세트(78) 할머니와 아라셀리 로사리오 이달고(96) 할아버지를 첫 접종자로 선정했다.

美·日서는 환자 돌보는 ‘최전방 의료진’ 첫 접종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14일 흑인 여성 간호사인 샌드라 린지(52)가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됐다. 린지는 뉴욕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초부터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봐온 간호사다.

린지는 의료노동자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한 최우선 접종 대상자이기도 했지만, 미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유색인종인 점과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점까지 고려해 최초 접종 대상자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접종 장면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우선 접종 대상자로 코로나19 의료진을, 그 다음으로 장기요양시설 거주 고령자와 직원 순으로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이달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도 의료기관 종사자인 아라키 카즈히로(61) 도쿄의료센터 병원장을 1호 접종자로 내세웠다. 일본은 전국 100개 국립 의료기관의 의사ㆍ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 4만 명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국민들의 백신 접종 불안 잠재우겠다” 1호 접종

이스라엘,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국가 지도자가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해 12월 당시 71세의 나이로 백신을 맞았다. 그는 국민의 3분의 1이 접종을 꺼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내가 모범을 보여 국민에게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겠다”면서 국민 대상 접종이 시작되기 하루 전 화이자 백신을 먼저 맞았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자 수는 19일 기준 82.4%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중국 시노백 백신을 가장 먼저 맞았고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구입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17일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1호 접종을 시작으로 전 국민 접종을 진행했다.

최근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도입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1호 접종자’로 나섰다. 이 밖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 등도 앞장서 백신을 맞았다.

다만 위의 사례 중 AZ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없다. 26일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AZ 백신은 고령층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68세라 AZ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지만, 백신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를 높여야 하는 만큼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화이자가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나라에선 국가 지도자들이 선도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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