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반토막 실적에도 증권가가 기대하는 이유는?

입력 2021-02-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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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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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가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외 5G 투자 지연으로 지난해 실적이 반토막이 나면서다. 시장 기대치에도 크게 밑돈 성적표지만 증권가는 기대감을 내려 놓지 않는 모습이다. 일본, 미국, 중국향 수주를 점차 회복하면서 실적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케이엠더블유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매출액 3385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4%, 75.7%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592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국내 통신사의 5G 투자가 예상보다 지연됐다"며 "삼성전자향 매출이 감소했고, 주요 고객인 노키아향 시스템류 및 중국의 ZTE 향 필터 매출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향 라쿠텐 매출이 급증(매출액 551 억 원, 매출비중 16.3%)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투자가 소폭이나마 재개되고 일본ㆍ미국ㆍ중국향 수주가 점차 회복세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도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랐다.

이성훈 신영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과 준비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러 제품을 수주해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음에도 수주를 감행하지 않았다"며 "라쿠텐(Rakuten),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 등 로컬 네트워크 사업자로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별적으로 수주하면서 올 3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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