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합 앞두고 사우디·러시아 또 이견…“현행 유지” vs “공급 확대”

입력 2021-02-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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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년 만에 고수준 회복…60달러대 수준
사우디 자발적 감산, 협상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도

▲3D 프린팅된 오일 펌프 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앞에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3D 프린팅된 오일 펌프 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앞에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비OPEC 대표 산유국 러시아가 원유 시장 공급량을 두고 다시 이견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 국가는 다음 달 4일 열리는 OPEC플러스(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의 연대체) 회합을 앞두고 원유시장에 관한 중요한 논의에서 다시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근 유가가 1년 만에 배럴당 60달러대의 높은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에서 사우디는 회원국들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계속해서 공급량을 늘려나가길 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모임에서도 사우디는 비공식적으로 각국이 현 생산 수준을 유지할 것을 바랐던 반면, 러시아는 공급 확대를 원했다.

달라진 점이라면 사우디가 이번에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이라고 하는 새로운 교섭 카드를 쥐게 된 것이다. 사우디는 지난달 OPEC+ 화상 회의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2~3월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자발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2~3월에만 추가 감산을 실시하겠다고 표명했지만, 협상이 진행되는 방향에 따라 자세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빌 패런 프라이스 RS에너지그룹 임원은 “중요한 질문은 그들이 사우디의 산유량을 어떻게 반환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사우디는 잠재적으로 그것을 협상을 위한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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