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스, 백신 접종 무대 위로...빌 게이츠ㆍ파우치도 지원사격

입력 2021-02-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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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J&J 백신 세계 최초 접종 시작
1회만 맞으면 되는 편리성ㆍ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관심 쏠려

▲1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병원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케이프타운/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병원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케이프타운/AP뉴시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계 첫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은 전날부터 전국 9개 주 17개 병원에서 일선 보건종사자들을 대상으로 8만 회분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즈웰리 음키제 보건부 장관도 17일 J&J 백신의 안전성 우려를 의식해 해당 백신을 접종했다.

J&J의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달리 아직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남아공에서도 현재 대규모 시험 목적 성격의 접종만 허가한 상태다.

남아공에서는 J&J 백신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해당 백신이 대규모 국제 임상 시험에서 전염성이 강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두 차례 걸쳐 접종을 해야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 하면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남아공은 이미 J&J 백신 900만 회분을 확보했고 그 수를 3000만 회분까지 늘릴 수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이 전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아직 승인받지 않은 J&J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게이츠는 이날 CNBC에 출연, "사람들은 두 회사의 백신이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아 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J&J는 자체 개발한 백신을 실험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66%의 효능을 보였으며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57%의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체적으로 90%의 효능을 보였으며 남아공 변이에 대한 효능은 49.4%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보건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하기 전에 백신의 종류에 상관없이 가능한 많은 사람이 접종을 마무리해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J&J 백신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전환 가능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면서 "백신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경증 예방이 아니라 중증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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